"삼성이야 여러가지 혁신이 가능한 기업이죠"
중동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엑스포장에서 열린 '두바이 한국 우수상품전'을 찾아 국내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대형OLED 화면과 빔프로젝터 등을 살펴본 문대통령은 삼성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치켜세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형 화면을 소개하며 "이렇게 크게 만들었지만 화질이 굉장히 좋다"며 "중동에 전략제품으로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ES에서도 획기적으로 평가받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 북관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한국 우수상품전을 방문, 현대차그룹 부스에서 수소차 `넥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현대차 부스에서도 문대통령은 "우리가 자동차 강국이지만 그 위상에 비해서 전기차 보급이 적어 실망스러웠는데 몇년새 현대차가 눈부신 성장을 했다"고 격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동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50만대나 됐고 전기차 세제혜택이 주어지면서 전기차도 1400대 팔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중동 지역 고객들은 기술적 관점에서 체험을 하고 싶어한다"며 "수소차 충전설비 구축, 수소트럭, 수소버스도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대통령은 "앞으로 충전속도를 높이는 시스템도 함께 만들어 가야한다"고 당부했다.국내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우수상품전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현대차를 비롯해 세이프웨어, 헬스커넥트 등 중소기업, 스타트업 48개사가 참여했다. 이어 문대통령은 부산엑스포 홍보관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부산엑스포가 이제 해외에서 (홍보활동이) 시작이지만 국내에서도 충분히 알려지지 않고 있는 느낌인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부산엑스포 홍보를 위해 설치한 10m 크기의 대형 스크린을 소개하며 "부산엑스포 홍보를 위해 4개의 영상작품이 상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 =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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