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원중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고요.
【 기자 】
네, 세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인데요.
이재명 후보가 35.5%, 윤석열 후보가 30.9%로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안 후보가 10.3%로 출마 이후 처음으로 10%를 돌파했습니다.
안 후보의 핵심지지층은 20대와 학생, 그리고 무당층으로 나타났고요.
지지 이유로는 49.3%가 '인물·능력·도덕성'을 꼽아서 가족 리스크 등 악재를 안고 있는 양당 후보에 비해 우위를 드러냈습니다.
안 후보는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9%로 역시 두 자릿수에 육박했습니다.
【 질문 1-1 】
지지율 상승세가 상당한데요. 단일화 얘기도 안 나올 수가 없겠어요.
【 기자 】
네, 안 후보는 오늘 지지율이 어디까지 올라갈 것 같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양당 대선 후보들에 대한 의구심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저는 반드시 깨끗한 대통령, 그리고 유능한 대통령이 되어서 이 나라를 바로잡겠습니다."
【 질문 1-2 】
일단 완주하겠다는 뜻으로 들리는데요?
【 기자 】
네, 지금 당장은 단일화를 얘기할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양당 후보와의 차이점을 강조하면서 최대한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보다 더 지지율을 올릴 수만 있다면 앞으로 다가올 단일화 국면에서도 발언권이 더 강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윤석열 후보는 지난달 30일 안 후보와의 단일화 의향을 묻는 질문에 "큰 차원에서 소통할 생각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말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선 출마를 하셔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시는 분과의 단일화 언급이라는 건 정치 도의상 맞지 않는 거라고 저는 말씀을 계속 드려 왔습니다."
【 질문 1-3 】
약간 견제하는 뉘앙스도 있는 것 같네요.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송영길 대표가 계속 안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던데요.
【 기자 】
네, 나라 발전을 위해서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끼리 합쳐야 한다는 이른바 '통합정부론'인데요.
안 후보는 "헛된 꿈을 꾸지 마십시오"라고 한차례 일축한 바 있는데, 조금 전 이재명 후보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가 발전과 우리 국민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데 필요한 정책이라면 연원을 따지지 않겠다…. 실용내각이라고 할 수도 있고 통합정부라고 할 수도 있을 텐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세력과 연대하거나 이런 것까진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민주당으로선 안 후보와의 연대나 단일화를 실제로 성사시키기보다는 야권 단일화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 질문 2 】
오늘 아침으로 잠시 돌아가보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대위 직을 사퇴한 이후 처음으로 윤 후보를 만났다고요.
【 기자 】
네, 두 사람 모두 오늘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해서, 지난달 21일 이 대표가 선대위 직을 사퇴한지 11일 만에 첫 만남이 이뤄졌는데요.
윤 후보가 이 대표에게 "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라고 말하면서 먼저 악수를 건넸고 이 대표도 웃으면서 윤 후보의 손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별다른 대화를 하지 않고, 서로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이 대표는 참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여전히 선대위 참여 의사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밝히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원중희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원중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고요.
【 기자 】
네, 세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인데요.
이재명 후보가 35.5%, 윤석열 후보가 30.9%로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안 후보가 10.3%로 출마 이후 처음으로 10%를 돌파했습니다.
안 후보의 핵심지지층은 20대와 학생, 그리고 무당층으로 나타났고요.
지지 이유로는 49.3%가 '인물·능력·도덕성'을 꼽아서 가족 리스크 등 악재를 안고 있는 양당 후보에 비해 우위를 드러냈습니다.
안 후보는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9%로 역시 두 자릿수에 육박했습니다.
【 질문 1-1 】
지지율 상승세가 상당한데요. 단일화 얘기도 안 나올 수가 없겠어요.
【 기자 】
네, 안 후보는 오늘 지지율이 어디까지 올라갈 것 같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양당 대선 후보들에 대한 의구심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저는 반드시 깨끗한 대통령, 그리고 유능한 대통령이 되어서 이 나라를 바로잡겠습니다."
【 질문 1-2 】
일단 완주하겠다는 뜻으로 들리는데요?
【 기자 】
네, 지금 당장은 단일화를 얘기할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양당 후보와의 차이점을 강조하면서 최대한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보다 더 지지율을 올릴 수만 있다면 앞으로 다가올 단일화 국면에서도 발언권이 더 강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윤석열 후보는 지난달 30일 안 후보와의 단일화 의향을 묻는 질문에 "큰 차원에서 소통할 생각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말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선 출마를 하셔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시는 분과의 단일화 언급이라는 건 정치 도의상 맞지 않는 거라고 저는 말씀을 계속 드려 왔습니다."
【 질문 1-3 】
약간 견제하는 뉘앙스도 있는 것 같네요.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송영길 대표가 계속 안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던데요.
【 기자 】
네, 나라 발전을 위해서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끼리 합쳐야 한다는 이른바 '통합정부론'인데요.
안 후보는 "헛된 꿈을 꾸지 마십시오"라고 한차례 일축한 바 있는데, 조금 전 이재명 후보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가 발전과 우리 국민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데 필요한 정책이라면 연원을 따지지 않겠다…. 실용내각이라고 할 수도 있고 통합정부라고 할 수도 있을 텐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세력과 연대하거나 이런 것까진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민주당으로선 안 후보와의 연대나 단일화를 실제로 성사시키기보다는 야권 단일화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 질문 2 】
오늘 아침으로 잠시 돌아가보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대위 직을 사퇴한 이후 처음으로 윤 후보를 만났다고요.
【 기자 】
네, 두 사람 모두 오늘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해서, 지난달 21일 이 대표가 선대위 직을 사퇴한지 11일 만에 첫 만남이 이뤄졌는데요.
윤 후보가 이 대표에게 "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라고 말하면서 먼저 악수를 건넸고 이 대표도 웃으면서 윤 후보의 손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별다른 대화를 하지 않고, 서로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이 대표는 참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여전히 선대위 참여 의사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밝히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원중희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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