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에서 화학작용제를 탐지할 수 있는 신형 화생방정찰차가 일선부대에 전력화됐다. 먼 곳에서 미리 적의 화생방 공격을 탐지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장병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22일 방위사업청은 원거리에서 화학작용제 감시 및 생물학작용제 탐지능력을 추가한 화생방정찰차-II(장갑형)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군에 전력화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력화 완료한 화생방정찰차-II(장갑형)는 원거리에서 공기중에 있는 화학작용제를 감시할 수 있다. 특히 탑재된 정밀측정장비를 통해 현장에서 화생작용제 탐지 및 식별할 수 있고, 방사능측정이 가능하게 됐다. 또 군 통신체계와 연동하여 신속하게 화생방 경보전파가 가능하게 되었다. 그동안은 별도의 무전기를 이용했다.
신형 화생방정찰차는 기존 화생방정찰차 차체를 재활용해서 만들었다. 게다가 별도 운용되던 생물학정찰차의 생물학 탐지능력을 추가하여, 화생방 상황 하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해서 국가예산을 절감했다. 박정은 방위사업청 화력사업부장은 "화생방정찰차-II (장갑형) 사업은 현용 화생방정찰차 차체를 재활용하여 국가예산을 절감하면서, 노후화된 장비를 획기적으로 개량하여 성능이 대폭 향상된 최신장비를 전력화한 성공적인 사업"이라며 "우리군의 전시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화생방 대응태세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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