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는 최근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에 이어 기동형 헬기 수리온까지 성공적인 개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출로 이어지려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야 하는데 결국 정부의 전략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가 만든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이 탄생한 건 지난 2005년.
97년 개발이 시작된 이후 2조 8백억 원이 투입된 T-50은 항공기 개발 인프라가 전혀 없었던 불모지에서 거둔 기적입니다.
지난 7월 첫선을 보인 최초 토종 헬기 수리온.
3년이라는 최단 기간 개발에 성공해 미국과 러시아 등에 이어 세계 11번째 헬기 개발 국가 반열에 올랐습니다.
모두 세계 어디다 내놔도 손색이 없는 성능을 보유한 항공기입니다.
그러나 독자 개발 후 수출을 실현한 건 KT-1 기본훈련기뿐입니다.
항공기 수출은 제한된 내수 수요를 고려하면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인터뷰 : 조진수 /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
- "항공기를 처음 개발할 때 수출을 염두에 두고 최소한 1기종당 300~400백 대 이상을 우리가 만들겠다 생각을 해야 손익분기점이 맞아떨어지고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가 있기 때문에 항공기를 개발할 때 반드시 수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을 해야 되고 반드시수출을 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개발 단계에서부터 수출을 고려한 설계와 시장분석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활용도 높은 군용기술은 민간 분야에 이전해 산업간 융합을 촉진하고 이를 총괄할 조직 신설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빈약한 수출 마케팅 지원 확충도 필수.
민·관·군이 공동으로 마케팅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고위 군사 회담에서는 방산 분야 세일즈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나라는 최근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에 이어 기동형 헬기 수리온까지 성공적인 개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출로 이어지려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야 하는데 결국 정부의 전략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가 만든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이 탄생한 건 지난 2005년.
97년 개발이 시작된 이후 2조 8백억 원이 투입된 T-50은 항공기 개발 인프라가 전혀 없었던 불모지에서 거둔 기적입니다.
지난 7월 첫선을 보인 최초 토종 헬기 수리온.
3년이라는 최단 기간 개발에 성공해 미국과 러시아 등에 이어 세계 11번째 헬기 개발 국가 반열에 올랐습니다.
모두 세계 어디다 내놔도 손색이 없는 성능을 보유한 항공기입니다.
그러나 독자 개발 후 수출을 실현한 건 KT-1 기본훈련기뿐입니다.
항공기 수출은 제한된 내수 수요를 고려하면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인터뷰 : 조진수 /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
- "항공기를 처음 개발할 때 수출을 염두에 두고 최소한 1기종당 300~400백 대 이상을 우리가 만들겠다 생각을 해야 손익분기점이 맞아떨어지고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가 있기 때문에 항공기를 개발할 때 반드시 수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을 해야 되고 반드시수출을 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개발 단계에서부터 수출을 고려한 설계와 시장분석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활용도 높은 군용기술은 민간 분야에 이전해 산업간 융합을 촉진하고 이를 총괄할 조직 신설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빈약한 수출 마케팅 지원 확충도 필수.
민·관·군이 공동으로 마케팅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고위 군사 회담에서는 방산 분야 세일즈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