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톡톡] 이낙연 표심은 / "소가 웃을 얘기" / 옛 사진 공개
입력 2021-10-14 19:20  | 수정 2021-10-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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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안보람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끝났지만,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고요.

【 기자 】
리얼미터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민주당 경선에서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내년 대선이 4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4.2%,

반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찍겠다는 응답은 40.3%에 달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대신 홍준표 후보를 넣어보면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는 사람은 13.3%, 홍 후보를 찍겠다는 사람은 29.9%였습니다.

▶ 인터뷰 :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
- "본 조사는 이낙연 전 대표가 승복하기 직전 실시해 양측 갈등이 최고조일 때의 수치입니다. 이전 조사를 보면 통상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의 30% 내외가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승복 전 조사인 만큼 향후 그 간극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 질문 1-1 】
일각에서는 유시민 등판론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오늘 입장이 나왔다고요?

【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늘로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는데요.

유 이사장은 이재명 캠프에 참여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 "선거에 나가는 일도 공무원이 되는 일도 다시는 할 뜻이 없다. 글과 말로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사는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이렇게 선을 그었습니다.


【 질문 2 】
이준석 당대표의 자제 권유에도, 국민의힘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는 연일 천공 스승 이야기가 또 나왔어요?

【 기자 】
유승민 후보에 이어 이번엔 홍준표 후보가 천공 스승을 거론했는데요.

토론회 모습 먼저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현 제주공항을 확장하는 안은 어떻습니까?"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어렵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생각은 해봤습니다만…."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천공 스님 유튜브를 보니까 제주공항 확장안이 좋다고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모르겠습니다…."

【 질문 2-1 】
홍준표-유승민, 윤석열-원희룡 이런 연대가 있다고 하더니, 공격 포인트를 공유한 건가요?

【 기자 】
그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홍준표-유승민, 두 후보는 평생 검사만 한 사람이 준비도 없이 대통령 선거에 나왔다는 취지의 비판을 해왔죠.

이번엔 '주술'이란 소재로 연대 공격에 나섰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석열 후보에 대한 도덕성 검증도 매번 토론회 때마다 계속되고 있는데요.

윤 후보는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마디로 홍 후보와 유 후보를 동시에 겨눴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다른 사람들은 정치판에서 십수 년, 이십 년을 갖다가 지내왔는데 뭐 월급쟁이 공직 생활하는 사람한테 도덕검증이네 윤리검증이네 잣대를 들이댄다는 게 지나가던 소가 웃을 얘기 아닙니까? "

【 질문 2-2 】
자신은 정치인들과 달리 도덕적으로 깨끗하다, 이 얘길 한 건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정치인은 부패한 인물로, 공직자는 청렴한 인물로 갈라치기 한 건데요.

유 후보는 오늘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아마 정치를 처음 해보셔서 그게 굉장히 적응이 안 되시는 모양인데 치열한 검증은 토론에서 당연히 해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 질문 3 】
정치 애송이다, 이런 얘길 돌려 한 것 같군요.
윤석열 후보는 요즘 연일 옛날 사진을 공개하더라고요?

【 기자 】
네, 얼마 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어릴 적 옷차림 비교 사진이 화제가 됐었죠.

이 후보 측은 애초 컬러였던 사진을 이렇게 흑백으로 바꿔가며, 윤 후보의 부잣집 도련님 같은 모습을 강조했습니다.

서민의 삶을 잘 모른다, 이런 이미지를 주기 위한 걸로 보이는데요.

윤 후보 그런데 그날 이후로 하루가 멀다 하고 옛 사진 공개에 나섰습니다.

형과 눈사람을 만드는 모습이라든가, 가족들과 운동회에 참석했던 모습. 오늘은 부모님 결혼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 질문 3-1 】
역시 숨은 뜻이 있겠죠?

【 기자 】
친근한 모습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시면 사진뿐 아니라 밑에 배바지패션, 석열이형 등 해시태그(

이재명 후보나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가 부유하게 자랐다는 점을 비판하자, 상대편 가난 컨셉과 반대로 오히려 나야말로 유복한 가정에서 잘 자랐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젊은 층 또 여성 유권자를 공략하려는 전략도 숨어있다, 이런 해석도 가능해 보입니다.

【 클로징 】
지금까지 정치부 안보람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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