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 내용을 봐라, 윤미향은 지금 여기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나 유족뿐 아니라 관련 단체에 대한 명예훼손을 금지하는 법안을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공동 발의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윤 의원이 “윤미향 보호법이라고 하는데 피해자 보호법이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늘(24일) 윤 의원은 국회에서 '아프간 여성 인권 보장을 위한 대한민국 여성 의원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일본 대사관 앞 수요시위 가봐라"며 "거기서는 예를 들면 이건 가짜다, 사기라고 하는 것으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는 법안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법안에 대해서는 법안을 발의한 인재근 의원께 취지를 여쭤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야권 일부에서 '윤미향 보호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는 물음에는 "법안 내용을 봐라. 윤미향은 지금 여기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여성 국회의원 약 50명은 분쟁지역 여성 인권 탄압에 저항하는 단체 '위민인 블랙'의 의미를 살려 이날 검은 옷을 입고 아프간 여성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의 회견을 열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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