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낙동강의 기적 만들자"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여권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 경북지역을 방문해 낙동강의 기적을 만들어가자고 역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취임 후 처음으로 고향인 포항을 찾아 금의환향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경북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새마을 운동이 대한민국 선진화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녹색성장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새마을이 산업화의 시대를 앞당겼듯이 이제 녹색화를 앞당기는 데 또 한 번 큰 역할을 해 주기를 부탁합니다."

이어 4대 강 살리기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4대 강 살리기 사업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그런 사업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시대에 반드시 해야 하는 우리의 과제입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대구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첨단의료복합단지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관련 보고를 받고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대구 경북이 크게 발전하면 국가발전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한강의 기적이라 하지만 저는 낙동강의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대통령은 고향인 포항 영일만항 개장식에 참석해, 동해 유일의 컨테이너 부두로서 환동해시대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취임 후 첫 방문, 포항시민들은 연도에 늘어서 태극기를 흔들며 대통령을 반겼고, 이 대통령은 연방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경호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손을 한번이라도 더 잡았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청와대는 민생행보의 일환이라며 지나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자신감을 회복한 이 대통령은 친서민 행보를 통해 지지층 끌어안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