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개헌과 관련해, 행정구역 개편과 통치권력구조 등 제한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일 강제병합 100년인 내년에 일왕의 한국 방문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질문 1】
이명박 대통령이 연합뉴스 일본 교도통신과 공동인터뷰를 했는데요. 개헌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고요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개헌문제와 관련해 너무 광폭적으로 헌법에 손을 댄다면 이뤄질 수 없다며, "정치권에서 아주 신중하게, 또 현실성 있게 범위를 좁혀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행정구역 개편과 선거구제 개편 문제를 놓고 거기에 통치권력 구조를 검토대상으로 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지금의 선거구제로는 동서의 화합이 이뤄질 수 없다며, 소선거구제와 중선거구제를 같이 한다든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한다든지 여러 측면에서 정치권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국가 발전목표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까지는 신중하게 임해야 한다며, 과거에도 너무 빨리 출구전략을 써 다시 위기를 맞이 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금 정부의 목표는 내수진작과 기업 투자촉진이며, 정부가 해야 할 구체적인 조치는 경제위기의 가장 큰 희생자인 서민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질문 2】
일왕의 한국 방문에 대한 입장을 밝혔죠.
【기자】
이 대통령은 일왕의 한국 방문에 대해 "양국관계의 거리를 완전히 없애는 종지부를 찍는다는 의미가 있다"며, 방한이 내년 중이라도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천황이 세계를 다 방문했는데 한국만 방문하지 못했다며, 한국을 방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모습으로 방문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16일 출범하는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에 대해서는 한일관계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단계 새롭게 올라가는 계기로 평가했습니다.
북핵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다는 진정성과 징조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아직도 경제협력을 받으면서 핵 문제는 그냥 시간을 끌어 기정사실화하려는 목표가 있다고 지적하고, 6자회담 회원국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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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개헌과 관련해, 행정구역 개편과 통치권력구조 등 제한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일 강제병합 100년인 내년에 일왕의 한국 방문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질문 1】
이명박 대통령이 연합뉴스 일본 교도통신과 공동인터뷰를 했는데요. 개헌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고요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개헌문제와 관련해 너무 광폭적으로 헌법에 손을 댄다면 이뤄질 수 없다며, "정치권에서 아주 신중하게, 또 현실성 있게 범위를 좁혀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행정구역 개편과 선거구제 개편 문제를 놓고 거기에 통치권력 구조를 검토대상으로 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지금의 선거구제로는 동서의 화합이 이뤄질 수 없다며, 소선거구제와 중선거구제를 같이 한다든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한다든지 여러 측면에서 정치권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국가 발전목표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까지는 신중하게 임해야 한다며, 과거에도 너무 빨리 출구전략을 써 다시 위기를 맞이 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금 정부의 목표는 내수진작과 기업 투자촉진이며, 정부가 해야 할 구체적인 조치는 경제위기의 가장 큰 희생자인 서민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질문 2】
일왕의 한국 방문에 대한 입장을 밝혔죠.
【기자】
이 대통령은 일왕의 한국 방문에 대해 "양국관계의 거리를 완전히 없애는 종지부를 찍는다는 의미가 있다"며, 방한이 내년 중이라도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천황이 세계를 다 방문했는데 한국만 방문하지 못했다며, 한국을 방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모습으로 방문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16일 출범하는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에 대해서는 한일관계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단계 새롭게 올라가는 계기로 평가했습니다.
북핵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다는 진정성과 징조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아직도 경제협력을 받으면서 핵 문제는 그냥 시간을 끌어 기정사실화하려는 목표가 있다고 지적하고, 6자회담 회원국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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