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금 여기서 개혁을 그만두는 것은 '박근혜 정부'로 돌아가자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글을 공유하며 "민생과 개혁을 이분법적으로 나눠서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 19로 어려워진 경제를 챙기고, 민생을 위한 개혁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 장관은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4·7 재보궐 선거 패배 후 개혁보다는 민생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 "개혁이냐 민생이냐 양자택일' 논리는 기득권 세력이 주입한 개혁에 대한 두려움일 뿐, 개혁 없는 민생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검찰개혁, 언론개혁 대신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은 민생과 개혁을 나누어 국민과 개혁 집권세력을 이간시키고, 개혁진영 내에 분란을 키워 종국적으로는 개혁의 힘을 빼려는 반간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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