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오늘(8일) 4·7 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해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선거 다음날인 오늘 자정쯤 본인의 SNS에 '목련이 진들'이라는 박용주 시인의 글을 인용했습니다.
박용주 시인의 시 '목련이 진들'은 "목련이 지는 것을 슬퍼하지 말자. 피었다 지는 것이 목련뿐이랴. 기쁨으로 피어나 눈물로 지는 것이 어디 목련뿐이랴"라는 도입부로 시작하는 시입니다.
박 후보는 이 시를 언급하며 "천만 시민의 새로운 봄을 정성껏 준비했지만, 그 봄이 지고 말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심이 승리하길 염원한 시민들께 끝없는 감사를 드리며 엎드려 큰절 올린다"며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들의 마음도 제가 모두 받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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