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영선 앞선 여론조사에 "제가 10% 이긴 조사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차기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경선에 나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앞서는 것에 대해 "담담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11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의료지원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차 범위 밖 10% 이상 제가 앞서는 여론조사들도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보다 선거 당일 투표로 당선자가 결정되는 거 아니겠나"라며 "매일매일 서울의 비전에 대해 듣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엠브레인퍼블릭은 뉴스1 의뢰로 지난 8~9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박 전 장관이 23.1%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안철수 대표는 18.9%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양자 대결에서는 안 대표가 45.2%로 35.3%의 박 전 장관을 9.9%포인트 차로 앞섰다.
지난 7~8일 리얼미터가 TBS와 YTN 공동의뢰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박 전 장관이 26.2%, 안 대표는 19.0%였다.
양자 대결에서도 박 전 장관이 38.9%로 36.3%의 안 대표를 근소하게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