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람이 문제.
다르지 않으면서 틀렸다는 사람들.
다를 게 없다며 흠집만 내는 사람들.
문재인 정부의 방향성은 옳았습니다. 국민 80% 가까이 지지했으니까요. 그러나 많은 성과가 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상황 변수가 있지만 여러 문제 중 결국 사람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우선 일을 추진하는 사람이 문제였습니다. 다르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은 틀렸다고 했던 그 사람들. 나는 옳다고 했던 순수해 보였던 그 사람들...
권력을 견제하는 사람도 문제였습니다. 너도 나와 다를 게 없다며 흠집만 냈던 그 사람들. 나의 치부는 너의 비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뻔뻔함으로 중무장한 그 사람들...
다를 게 없는 사람들. 그래서 현 정부 기대했던 국민들만 더 힘들어졌습니다.
그렇게 다르지 않으면서, 왜 다른 사람은 틀렸다고 했을까?
기자들을 유독 거부했던 고위급 청와대 참모들이 있었습니다. 싫어하고 혐오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인사하면 도망가고, 무시하고, 민망할 정도로 지나갔습니다. “아, 저 분은 시민운동을 하셨고, 저 분은 전직 대통령을 모셨고, 저 분은 적폐를 청산하고 있는, 정의롭고 순수한 분이셔서 다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자주 다른 사람은 틀렸다고 했습니다. 들어보면 맞는 말들이 많아 대부분 동조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도 부동산 투기하고 엄마‧ 아빠 찬스 하고, 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물론 저도 검찰의 순수성을 믿는 바보는 아닙니다.) 그래서, 꼭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다르지 않으면서, 왜 다른 사람은 틀렸다고 하셨습니까?
당당한 만큼 비난 해야 제대로 권력 견제
야권을 보면 힘이 빠집니다. 당의 얼굴부터 한 번도 살지 않은 강남 재개발 아파트 소유가 당당하고, 부동산 업자로 돈 벌고 관련 법 만들고, 몇 십억 전세 살면서 또는 집 있으면서 임차인 행세하고, 아들의 음주 운전과, 엄마‧아빠 찬스는 남의 얘기이고... 변하지 않는 모습은 더 언급 안 해도 될 겁니다.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지 않기 만을 바랄 뿐이죠. 잘 못한 만큼은 비판 받고 당당한 만큼 비난 해야 제대로 현 권력을 견제할 수 있지 않을까요?
또 선거가 다가옵니다. 4월 서울 시장과 부산 시장 선거, 곧바로 각 당의 대선 후보 경선, 그리고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많은 사람들이 또 어디에 줄 서야 할지 고민 중이겠죠. 출마하는 사람들은 시장 가야 하고, 예능 프로그램 출연해서 울어야 하고. 가족에 사돈에 8촌 까지 다 관리해야겠죠. 이기면 시장 되고 대통령 되면 인사권이 있으니까요.
잘못하면 '틀렸다' 대상 될 수 있어
이러지 않기 위해서 촛불을 들고, 문재인 정부를 만들고, 국민 80%가까이 지지했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어려울 때 마다 정부를 믿었습니다. 방향이 맞으니까요. 그런데 나만 옳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서로 충돌하고, 이를 이용하면서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다른 사람 틀렸다고 하면서 모르셨나요? 많은 국민들이 집 없다는 이유로 '벼락 거지' 됐고, 정부 정책 지지했는데 밥 줄 끊기고, 학교 안 보내면서 교육 격차가 커지고, 방역의 K 가 아닌 빈부 차이가 K로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부자 된 사람도 불만이 커졌고 이를 옹호하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일류라고 하지 말든지, 깨끗하다고 말이나 하지 말든지, 정의롭다고 강조하지 말든지, 과거 비판 받던 권력과 비교해도 삶이 더 좋아지지 않아 보입니다. 차라리 2류라도 '더 나아졌다' 는 말대로 되면 좋겠습니다.
결론은, 난 다르다고 얘기한 사람들이 다르지 않았다는 겁니다. 국민은 힘든데 남들만 틀렸다고 한 겁니다. 그래도 방향은 옳았다고 얘기하지 마세요. 나중에 틀렸다는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 / raggy2000@hotmail.com]
다르지 않으면서 틀렸다는 사람들.
다를 게 없다며 흠집만 내는 사람들.
문재인 정부의 방향성은 옳았습니다. 국민 80% 가까이 지지했으니까요. 그러나 많은 성과가 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상황 변수가 있지만 여러 문제 중 결국 사람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우선 일을 추진하는 사람이 문제였습니다. 다르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은 틀렸다고 했던 그 사람들. 나는 옳다고 했던 순수해 보였던 그 사람들...
권력을 견제하는 사람도 문제였습니다. 너도 나와 다를 게 없다며 흠집만 냈던 그 사람들. 나의 치부는 너의 비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뻔뻔함으로 중무장한 그 사람들...
다를 게 없는 사람들. 그래서 현 정부 기대했던 국민들만 더 힘들어졌습니다.
그렇게 다르지 않으면서, 왜 다른 사람은 틀렸다고 했을까?
기자들을 유독 거부했던 고위급 청와대 참모들이 있었습니다. 싫어하고 혐오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인사하면 도망가고, 무시하고, 민망할 정도로 지나갔습니다. “아, 저 분은 시민운동을 하셨고, 저 분은 전직 대통령을 모셨고, 저 분은 적폐를 청산하고 있는, 정의롭고 순수한 분이셔서 다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자주 다른 사람은 틀렸다고 했습니다. 들어보면 맞는 말들이 많아 대부분 동조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도 부동산 투기하고 엄마‧ 아빠 찬스 하고, 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물론 저도 검찰의 순수성을 믿는 바보는 아닙니다.) 그래서, 꼭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다르지 않으면서, 왜 다른 사람은 틀렸다고 하셨습니까?
당당한 만큼 비난 해야 제대로 권력 견제
야권을 보면 힘이 빠집니다. 당의 얼굴부터 한 번도 살지 않은 강남 재개발 아파트 소유가 당당하고, 부동산 업자로 돈 벌고 관련 법 만들고, 몇 십억 전세 살면서 또는 집 있으면서 임차인 행세하고, 아들의 음주 운전과, 엄마‧아빠 찬스는 남의 얘기이고... 변하지 않는 모습은 더 언급 안 해도 될 겁니다.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지 않기 만을 바랄 뿐이죠. 잘 못한 만큼은 비판 받고 당당한 만큼 비난 해야 제대로 현 권력을 견제할 수 있지 않을까요?
또 선거가 다가옵니다. 4월 서울 시장과 부산 시장 선거, 곧바로 각 당의 대선 후보 경선, 그리고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많은 사람들이 또 어디에 줄 서야 할지 고민 중이겠죠. 출마하는 사람들은 시장 가야 하고, 예능 프로그램 출연해서 울어야 하고. 가족에 사돈에 8촌 까지 다 관리해야겠죠. 이기면 시장 되고 대통령 되면 인사권이 있으니까요.
잘못하면 '틀렸다' 대상 될 수 있어
이러지 않기 위해서 촛불을 들고, 문재인 정부를 만들고, 국민 80%가까이 지지했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어려울 때 마다 정부를 믿었습니다. 방향이 맞으니까요. 그런데 나만 옳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서로 충돌하고, 이를 이용하면서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다른 사람 틀렸다고 하면서 모르셨나요? 많은 국민들이 집 없다는 이유로 '벼락 거지' 됐고, 정부 정책 지지했는데 밥 줄 끊기고, 학교 안 보내면서 교육 격차가 커지고, 방역의 K 가 아닌 빈부 차이가 K로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부자 된 사람도 불만이 커졌고 이를 옹호하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일류라고 하지 말든지, 깨끗하다고 말이나 하지 말든지, 정의롭다고 강조하지 말든지, 과거 비판 받던 권력과 비교해도 삶이 더 좋아지지 않아 보입니다. 차라리 2류라도 '더 나아졌다' 는 말대로 되면 좋겠습니다.
결론은, 난 다르다고 얘기한 사람들이 다르지 않았다는 겁니다. 국민은 힘든데 남들만 틀렸다고 한 겁니다. 그래도 방향은 옳았다고 얘기하지 마세요. 나중에 틀렸다는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 / raggy200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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