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5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 토론 방식을 결정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자 최종 선정은 본선 및 경선 모두 후보자간 1대1 스탠딩토론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민적 관심을 유발하고 역동적인 진행을 위해 이같은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미국 대통령 후보 TV토론을 연상하면 이해가 쉽다"며 "수준 높은 토론을 위해 질문 1분 및 답변 3분 등 형식을 없애고 30분 자유토론 형식으로, 원고 없는 무제한 토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서울시장 후보자 예비경선에서 4명의 본경선 진출자를 결정, 진출자 4명 중 2명씩 짝을 지어 1대1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1대1 토론 후 4명의 후보자는 합동토론회를 진행해 토론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계속해서 정 위원장은 "(본경선에서) 100% 여론조사 시행 취지에 맞춰서 모든 응답자에게 하는 질문지에 정당 지지도를 제외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후보 검증 과정에서 음주운전과 관련해서는 1회만 적발돼도 후보자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다른 야당 후보들을 위한 본경선 특례조항에 대해서는 "(그것은) 급한 게 아니기 때문에 그게 필요한 상황이 도래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공관위가 필요할 때 만들 수 있다는 유권해석이 있어서 조급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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