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12일) 방미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과 대화에 대해 "우리가 그동안 추진했던 종전선언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 설명해 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귀국한 강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측 인사들에 대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서 평소에도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던 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을 방문하면서 바이든 행정부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민주당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과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 외교정책 자문을 하는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존 앨런 소장 등을 면담했습니다.
강 장관은 "지금 인수위원회를 들어가는 상황에서 앞으로 새 행정부가 출범하면 중요한 역할도 하실 분들 같다"며 "그분들이 궁금한 점을 잘 설명해 드리고 동맹의 더 굳건한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 간 회담을 언제 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이다. 오늘 통화가 잘 됐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날짜 조율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라며 "어쨌든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조속히 한다는 원칙을 기본으로 양측이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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