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12일 윤석열 검찰총장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향해 "이 둘이서 TV토론을 하게 되면, 시청률은 역대 최고를 찍을 것"이라며 "책상 치기와 호통.. 두 마초의 격돌이 눈에 선하다"고 비꼬았다.
황씨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현재까지의 여론 조사를 근거로 하면, 다음 대권 주자 중에 야권의 강자는 윤석열과 홍준표"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 기간 전에는 예능에서도 다루어볼 만한데, 방송계는 지금부터 윤석열과 홍준표 섭외 들어가야 한다"며 "트럼프 낙선으로 미국 정치판 관전이 심심해지게 생겼지만 우리에게 트럼프가 둘이나 있기에 크게 아쉬워할 것 없다"고 윤 총장과 홍 의원을 싸잡아 비꼬았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발표(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총장의 지지율은 24.7%로 후보들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낙연 대표는 22.2%, 이재명 경기지사는 18.4%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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