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4일 옵티머스자산운용 직원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정·관계 로비 정황이 드러난다고 주장했습니다.
곽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의 김 모 본부장이 전직 3선 의원과 나눈 대화를 제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대화에서 김 본부장은 옵티머스 측 배 모 대표와 신 모 회장이 정치인 기 모 씨, 임 모 씨 또는 청와대 행정관을 관리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임 씨와 기 씨, 배 대표 등이 골프를 치러 다닌다며 "국회의원들은 기브 앤드 테이크다. 돈을 주고받으면 경제공동체가 되면 특수관계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배 대표는 기○○, (…)의원되기 전부터 케어를 했다"거나 "배 대표가 기재부 백 국장, BH 행정관하고 밥 먹기로 약속 잡았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곽 의원은 "청와대 행정관도 나오고 고위직 인사들도 나오는 대화"라며 "'경제공동체', '돈 주면 된다' 등 옵티머스에서 정관계 로비를 구체적으로 했다는 내용이 대화 속에 녹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노 실장은 "무슨 자료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청와대가 어떤 의혹에도 휘말리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는 당부로 알아듣겠다"고 답했습니다.
노 실장은 또 이혁진 전 옵티머스 대표가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수행했다는 의혹에도 "수행단원의 일행도 아니었고 전용기에 동승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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