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국민 사과, 박근혜 확정판결 나면 하겠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확정판결이 나온 후에 전직 대통령들 관련 유감 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특수고용직 노동자 및 관계자 초청 대담' 행사 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 사과는 언제쯤 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 한 분의 문제만 확정 판결이 났고 기다릴 사안이 있다"며 30일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사안이) 마무리되면 그때 가서 이야기 할 것이다"라며 '박 전 대통령 판결까지 나오고 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전북 전주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북동행 국회의원 및 전북 기초단체장 정책 협의' 회의를 마치고서는 이와 관련 "법원의 판결인데 거기에 대해 특별한 생각은 (없다)"라고 답한 바 있다.

대법원 2부는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다음달 2일 재수감될 예정이다.
[최유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