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과 관련해 "공동체 행복이 국가의 존재 이유임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국회 예산정책처의 '주요국 월별 평균 경제지원 지수 비교' 표를 첨부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확장적 재정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며 "본격적인 경제활력 조치의 가동, '한국판 뉴딜'의 더욱 강력한 추진,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고용·사회안정망 확충이라는 한마디, 한마디에 강한 힘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대통령께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해 민생을 살리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우선을 두었다고 하신 말씀이 바로 국가재정운영의 핵심"이라며 "대통령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정연설을 계기로 대통령의 의지를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관철하기 위해 나서야 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의 철학을 그에 합당한 정책의 틀에 담아내지 못하는 과오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감염병에 대한 공포와 침묵이 인류의 따뜻한 소통을 대신하고 약육강식의 논리가 공정성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대신하게 해선 안 된다"며 "공동체의 행복이 국가의 존재 이유임을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