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모레(23일)부터 마스크 수출 규제를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마스크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이제 쌓여가는 재고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면서 오늘(21일)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우리 기업이 수출한 KF-94 마스크가 미국 대선에서 개표 요원들이 쓰게 된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었지만 우수한 품질을 가진 우리 마스크가 세계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아쉽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불과 8개월 전 마스크 한 장을 구하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했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협력해 준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제 정부가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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