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상호 무력충돌과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 간 여러 합의사항들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회의에선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무기체계들의 전략적 의미와 세부사항에 대한 분석도 이뤄졌다.
북한은 10일 오전 0시부터 평양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열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6' 형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형을 공개했다. 또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에이태킴스(전술지대지미사일) 등 탄도 미사일 2종, 400㎜급 대구경 방사포와 500~600㎜급 초대형 방사포 등 신형 전술무기 4종도 선보였다.
상임위는 서해상 해양수산부 어업지도 공무원 사건 관련 후속조치도 논의하고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사건이 조기에 규명될 수 있도록 우리 측 제안에 북측이 전향적으로 호응하라"고 촉구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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