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했다고 밝히면서 "소장을 읽어보니 황당하다"며 "이분 나한테 '조국 똘마니' 소리 들은게 분하고 원통해 지금 의정활동을 못하고 계신단다"라고 말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오늘(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적폐청산 어쩌구 하는 단체에서 저를 형사고소한 데 이어, 어제 민사소송도 하나 들어왔다"며 "원고가 민주당의 김용민 의원"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소장을 읽어 보니 황당하다. 이분 나한테 '조국 똘마니' 소리 들은게 분하고 원통해서 지금 의정활동을 못하고 계신다고 한다"며 "그 대목에서 뿜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또 "민주당에서 언론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려 한다. 조국 역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주창하며 언론과 무차별적인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며 "그런가 하면 윤미향이 비리혐의로 기소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남편은 네티즌들 수백 명을 고소했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6월 21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사상 최악의 검찰총장이 될 거란 느낌이 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이튿날 SNS에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초선 의원이 감히 대통령의 인사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선다"며 "누가 조국 똘마니 아니랄까 봐. 사상 최악의 국회의원"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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