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연세대에서 민주화운동 인사 자녀 대입 특혜를 준다고 한다"며 "이건 아주 지나친 것 같다"며 연대의 기회균형 수시전형을 비판했다.
하 의원은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왕년에 민주화운동 안해본 사람 있는가"라면서 "그들 중 일부만 대입 특혜를 준다는 건 과도한 불공정이고 반칙"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들어 연세대 수시모집 전형 중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응시해 합격한 신입생이 1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18명 중에는 가장 어렵다는 의예과, 치의예과 합격생도 있었다.
이에 하 의원은 "저도 1980년대 학생운동했지만 무슨 특혜 받을려고 한 것이 아니다"며 "80년대 당시 거리로 나가 민주화시위 안해본 사람 있는가, 그 세대 전체가 민주화 운동 인사들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불공정특혜는 80년대 운동권 출신이 많은 민주당에서 바로 잡아야 한다"며 극히 일부의 자녀에게만 입학특혜를 주는 건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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