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만찬 회동을 갖고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등 정치권 현안 등을 주제로 머리를 맞댑니다.
여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를 앞둔 이날 오후 비공개 만찬 회동을 열어 정국 현안을 논의합니다.
여야는 공무원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청문회 개최 및 국회 차원 결의안 채택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피격 사망 사건에 대해 "진실 규명을 위해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김 원내대표는 "사실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선 남북 공동조사가 필요하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정, 공정 경제 3법 처리 등 정기국회 현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예정입니다.
한 관계자는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대변인까지 3 대 3으로 만날 예정"이라며 "뭔가를 결정 짓는 자리라기보다는 추석 민심, 공수처 등 원내 현안을 두루두루 논의하며 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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