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0일 소속 의원들에게 "정치를 잘하면 당연한 것이고 삐끗하면 큰 이슈가 되는 괴로운 상황에 우리가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께서 마음을 쓰며 겪어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카투사는 편한 군대"라던 우상호 의원의 발언과 윤영찬 의원의 포털 외압 논란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는 21대 국회에서, 역사에서도 가장 중요한 국회"라며 "한분 한분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성과를 올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초선들과 한번 만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며 "코로나가 진정되면 그룹별로 나눠서라도 대통령을 뵐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의원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도부만 회의실에 모이고 나머지 의원들은 화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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