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이 이른바 '조국 흑서'에 대해 "그동안 언론 기사 수백만 건이 다 흑서 역할을 하고 있다. 거기다가 뭘 한 수를 더 두느냐"고 오늘(1일)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한강 물에 물 한 바가지 얹어놓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공격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국민이 40%라면서 "흑서 100권을 낸다고 해도 바뀌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당하고 적법한 것이었는지에 대해 흑서든 백서든 내서 본격적으로 토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검찰 인사가 정권에 불리한 수사를 했던 사람에 대한 좌천이라는 일부 언론의 해석에 대해서는 "거의 가짜 뉴스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알면서 그렇게 이야기했다면 부도덕한 일이고, 모르면서 그랬다면 무책임한 일"이라며 "과거 특수부, 중수부, 공안부 등 직접수사 부서가 중심이었다면 이제 공판부와 형사부 중심으로 간부진이 구성되는 게 맞다. 그게 개혁의 방향"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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