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예고한 로켓 발사 시기가 다가오고 현대아산 직원의 억류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남북 간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을 오가는 직원들은 현안에 대해 쉬쉬하지만, 또 파행을 겪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남북 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출입이 정상화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서울로 돌아온 개성공단 직원들은 파행을 겪으면서 주문은 많이 줄었지만, 공장 가동 등 정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합니다.
현대아산 직원이 조사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내 우리 쪽 직원들 사이에서도 쉬쉬하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김운하 / 선스타 상사
- "깊이 알지 못하니까 왜 그렇게 되는지 알지 못하니까 언급하지를 못하죠. 조금은 분위기는 뒤숭숭한데 조금은 염려를 하죠. 조심을 많이 하고…"
북한이 예고한 로켓 발사 시기가 다가오고 연료 주입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와도 이에 대한 언급에는 조심스럽습니다.
▶ 인터뷰 : 정태선 / 개성공단 입주기업 직원
- "그런 내색도 안 하고 우리도 그런 이야기 안 하고. 주민들도 모르는 것 같다. 어제(1일) 축구경기도 모르는 것 같던데…"
현안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개성공단 운영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스러운 마음은 감출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박동기 / 명진전자
- "우리 내일모레 들어가야 하는데 들어갈지 못 들어갈지 그게 걱정이죠 또. 모레 들어가야 하는데. 미사일 쏘니 뭐니 하니 걱정이 되죠."
▶ 인터뷰 : 황룡 / 개성공단 입주기업 직원
- "일단 (발사)일자나 이런 것들 이야기해놨으니 아마 실제로 하지 않겠느냐 생각하고 있죠. 그 부분 우려되는 것은 그로 인해 큰 문제 생긴다기보다 통행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가 생기는 거죠."
▶ 스탠딩 : 이현수 / 기자
- "북한이 예고한 로켓 발사 시기가 다가오는 등 남북 간 긴장 고조되는 가운데 개성공단이 또 파행되지 않을까 입주기업 직원들의 고민은 깊어갑니다. mbn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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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예고한 로켓 발사 시기가 다가오고 현대아산 직원의 억류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남북 간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을 오가는 직원들은 현안에 대해 쉬쉬하지만, 또 파행을 겪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남북 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출입이 정상화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서울로 돌아온 개성공단 직원들은 파행을 겪으면서 주문은 많이 줄었지만, 공장 가동 등 정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합니다.
현대아산 직원이 조사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내 우리 쪽 직원들 사이에서도 쉬쉬하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김운하 / 선스타 상사
- "깊이 알지 못하니까 왜 그렇게 되는지 알지 못하니까 언급하지를 못하죠. 조금은 분위기는 뒤숭숭한데 조금은 염려를 하죠. 조심을 많이 하고…"
북한이 예고한 로켓 발사 시기가 다가오고 연료 주입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와도 이에 대한 언급에는 조심스럽습니다.
▶ 인터뷰 : 정태선 / 개성공단 입주기업 직원
- "그런 내색도 안 하고 우리도 그런 이야기 안 하고. 주민들도 모르는 것 같다. 어제(1일) 축구경기도 모르는 것 같던데…"
현안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개성공단 운영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스러운 마음은 감출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박동기 / 명진전자
- "우리 내일모레 들어가야 하는데 들어갈지 못 들어갈지 그게 걱정이죠 또. 모레 들어가야 하는데. 미사일 쏘니 뭐니 하니 걱정이 되죠."
▶ 인터뷰 : 황룡 / 개성공단 입주기업 직원
- "일단 (발사)일자나 이런 것들 이야기해놨으니 아마 실제로 하지 않겠느냐 생각하고 있죠. 그 부분 우려되는 것은 그로 인해 큰 문제 생긴다기보다 통행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가 생기는 거죠."
▶ 스탠딩 : 이현수 / 기자
- "북한이 예고한 로켓 발사 시기가 다가오는 등 남북 간 긴장 고조되는 가운데 개성공단이 또 파행되지 않을까 입주기업 직원들의 고민은 깊어갑니다. mbn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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