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제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10억9천300만원을 확보해 디지털 성범죄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고 위기에 처한 청소년을 돕는 사업 등에 투입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여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경이 전날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가부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에 8억7천5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성범자 피해자 지원센터는 아동·청소년 불법 촬영물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과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기능도 수행하게 됩니다.
기존에는 성 착취물 영상이 유포되면 이를 삭제하는 작업이 주된 업무였지만 적극적인 예방과 사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여가부는 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온라인상담'에 추경 예산 2억1천800만원을 배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가출청소년 등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공적인 보호 체계 안으로 신속하게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여가부는 이번 국회 심의과정에서 당초 안 보다 3억4천만원을 증액해 디지털 성범죄물 삭제 업무자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하려고 했으나 국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아 최종 10억9천300만원으로 확정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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