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22개 참전국에 서한을 보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장관은 미국 영국 호주 등 22개국 국방장관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알지도 못했던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각국의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또한 대한민국이 참전국들의 우정과 지지를 바탕으로 발전해 이제는 평화유지활동(PKO)이나 감염병 대응을 통해 세계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국가가 됐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대한민국이 여전히 분단된 국가로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어렵지만 담대한 여정'에 있다며, 두 번 다시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대해 참전국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이번 감사 편지는 코로나19로 직접 방문 및 국제회의 등을 통한 만남이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작성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6·25전쟁 참전국은 미국·캐나다 등 전투지원 16개국과 스웨덴 등 의료지원 6개국을 더해 모두 22개국이다.
[박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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