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북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19일 더불어민주당에 초당적인 '외교안보 합동회의'를 열자고 제의했다.
통합당 외교안보특위 박진 위원장과 위원들은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위원회가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중요한 안보 현안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진 의원은 "당면하고 있는 남북관계 외교관계를 포함한 국익과 직결되는 사안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또 정부가 취해야 할 대책 방향에 대해 방향을 잡아주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파행으로 상임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황에서 통합당은 여당에 초당적 외교안보 합동회의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합동회의는 상임위와는 별개"라며 "파행국회이지만 한편으로는 대단히 중요한 안보 현안이 있으므로 초당적 논의를 위해 여당에 제의하는 것"이라며 "여당 의원들이 협조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합당 외교안보 특위는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의 한미연합훈련 재개 주장과 관련해 "북한 비핵화가 전혀 진전이 없고, 대남 군사적 위협과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매우 당연하다"고 밝혔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