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 추가 선출을 위해 19일 오후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연기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야당의 원내 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의장은 "지금은 국가 비상 시국으로 민생 경제와 국가 안보 앞에는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양당 원내대표는 하루 빨리 (원 구성에) 합의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안보·경제·방역 등 3중 위기 속에서 걱정이 큰 국민에게 송구하다"며 "여야의 합의 기준은 오로지 국민과 국익이다. 국민과 괴리된 국회는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다음 본회의 일정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한 수석은 "박 의장이 여야 모두와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며 "상임위원장을 의석 비율 대로 11대 7로 배분하고, 법사위와 예결위는 (여야가 나눠 맡는 걸로) 분리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본회의 연기에 따라 주말부터 다음주 초까지 나머지 12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한 원 구성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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