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여야 협치 통해 경제 위기 극복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국회 개원을 앞두고 초기 진통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원만하게 출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걸어 "여야가 협치해서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것이 국민의 간절한 바람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박 의장은 의회주의자로, 중재와 소통을 잘하는 것으로 유명한 분"이라고 덕담했다.
이어 "지난 5일 정식으로 개원하면 국회에서 개원 연설을 하려고 준비했었다"며 본회의에 미래통합당이 불참해 의장단 선출이 반쪽으로 진행된 데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이에 박 의장은 "21대 국회가 과거가 달라야 한다는 국민 기대가 크다"며 "야당과 최대한 소통하지만, 국회법 정신에 따라 국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문 대통령을 향해 "청와대와 정부도 국회와 많이 소통해달라"며 "야당에도 힘써서 대화를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