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오늘 기자회견 연다…회계·쉼터 의혹 해명할 듯

【 앵커멘트 】
열흘 여간 두문불출했던 윤미향 당선인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한 후 모습을 감춘 윤미향 당선인이 열하루 만에 잠행을 멈추고 입장을 냅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껏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다만 민주당 관계자는 "윤 당선인 측이 시간과 장소를 정해 알려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윤 당선인은 가장 많은 의혹이 제기된 회계 부정 의혹에 대해 최근 몇 년치의 회계 장부를 공개하면서 해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성 쉼터 매입과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 등에 대한 답변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용수 할머니는 방송인 김어준 씨가 제기한 배후설에 대해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용수 / 위안부 피해 할머니
- "저는 백 번, 천 번 얘기해도 저 혼자밖에 없습니다. 제가 바보입니까? 제가 바보입니까? 제가 치매입니까? "

우희종 전 더불어시민당 대표는 정의연에 요청해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받았고, 엄격한 검증을 통해 선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우희종 / 더불어시민당 전 대표
- "그래서 이러이러한 명부가 우리는 선정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당연히 그쪽 지지자 표가 오는 관점이기 때문에 그 내역은 사전에 알려줬죠."

윤 당선인이 검찰 수사와 언론의 의혹 제기를 정면 돌파할지 아니면, 검찰 수사를 전제로 조건부로 사퇴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