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21대 국회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연천)을 내정했다.
김 의원은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엄중하고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았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통합당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이번 4.15 총선까지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마지막 회초리는 국민이 혼신의 힘으로 세게 때린 회초리"라며 "'제발 정신 차리라'는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증유의 거대 여당과 원구성 협상, 주요법안 처리, 의사일정 합의 등에 대해서 치열한 원내협상을 이어가야 한다"며 "그야말로 천길 낭떠러지 끝에 서있는 형국"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민이 다시 관심과 응원을 주는 미래통합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겠다"며 "정치·정책·정당이 모두 변하는 삼정 혁신을 통해 미래통합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논리적 비판을 하는 야당,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하는 정당, 빠르고 효율적인 미래통합당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초를 닦겠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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