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윤종필 의원은 오늘(21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미래통합당이 가치정당, 책임정당, 정책정당으로 거듭나 총선 승리를 이끄는 데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기자회견 도중 울먹거리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막아내지 못했던 아쉬움은 영원히 지울 수 없을 듯하다"며 "2017년 자유한국당 분당갑 당협위원장을 맡아 대한민국과 분당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일들도 평생 기억에 남을 듯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의원은 불출마 결심을 한 결정적 계기에 대해 "(당이) 새롭게 태어나야 하고 새로운 사람들에게 자리를 물려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의 이적 가능성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윤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통합당 내 불출마 의원은 김무성(6선)·정갑윤(5선)·유승민·유기준·한선교·김정훈(이상 4선)·여상규·김세연·김영우·김성태·김광림·이진복·홍일표(이상 3선)·김도읍·김성찬·박인숙(이상 재선)·유민봉·윤상직·정종섭·조훈현·최연혜·장석춘·최교일(이상 초선) 의원 등까지 25명으로 늘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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