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 자녀들을 둘러싼 특혜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18일 "어제 한 방송사 탐사보도 프로그램에서 나 의원 자녀들에 대한 특혜 의혹이 다시 한 번 제기됐다"며 "그럼에도 해당 의혹들의 진상은 아직도 수면 아래에서 잠들어 있고,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검찰을 질타했다.
강 대변인은 "이미 나 의원 자녀들의 진학과 관련한 비리 의혹은 숱하게 제기돼왔고, 검찰 고발 역시 열 차례 가까이 접수된 바"라며 "검찰이 정치적인 판단에 선택적으로 행동한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지 않으려면 나 의원의 자녀들과 관련한 혐의를 신속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관련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지난 17일 나 의원 아들이 IEEE(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에 제출한 포스터의 저자 자격 문제를 구체적으로 제기했고, 성신여자대학교 사무처가 직접 나 의원 딸을 위한 특정 해외연수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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