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邢海明) 신임 주한 중국 대사가 31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지원하기로 한 한국 정부의 결정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31일 외교부 청사에서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을 만난 싱 대사는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다.
이번 사태의 조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강조한 조 차관은 접견을 통해 중국 내 감염증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조 차관은 또 한국 정부도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싱 대사는 중국 지도부를 포함한 중국 정부의 바이러스 대응 현황을 소개하고 한국 측 지원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차관은 우한 내 한국 교민의 귀국 지원과 관련해 중국 측의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중국 내 한국 국민 보호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를 당부했다.
싱 대사는 한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하며 조 차관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한국 측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도 다짐했다.
31일 싱 대사는 외교부에 들어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우한 교민 귀국과 관련해 "한국과 열심히 협력해서 모든 문제를 잘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0일 민관 협력을 통해 중국에 의료구호 물품 등 500만 달러 상당의 긴급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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