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7시께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며 "추 장관의 임기는 오늘 새벽 0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추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다음날인 지난 12월 31일 추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문 대통령이 인사청문보고서 송부 요청 기한을 이틀로 한 것은 처음으로 하루빨리 추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해 검찰 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시한으로 정한 지난 1일까지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문 대통령은 2일 추 장관을 임명했다.
추 장관은 2일 오전 문 대통령의 국립현충원 참배 동행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돌입했으며 오후엔 임명장을 받은 뒤 법무부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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