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원 2명을 상대로 한 주민소환 투표가 18일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남구 오천읍도서관 등 15개 투표소에서 오천읍을 선거구로 하는 박정호, 이나겸 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를 진행 중이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 4만4028명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유효투표 중 과반수가 찬성하면 박 의원과 이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다만 투표자가 유권자의 3분의 1 미만일 경우 개표하지 않으며 시의원들의 의원직도 유지된다.
앞서 지난 13일~14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유권자의 8.06%가 투표에 참여했다.
오천읍 일부 주민들은 지난 7월 말부터 남구 호동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 가동과 관련한 민원 해결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해당 시의원들에 대한 주민소환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에 박 의원과 이 의원은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 반대 단체가 그동안 시의원과 어떤 논의를 한 적이 없고 집회 참석을 요청한 적도 없었는데 집회 불참을 직무유기와 책임회피란 억지 주장으로 주민소환을 제기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