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위주로 구성된 '변화와 혁신(가칭)' 창당준비위원회가 10일 바른정당계가 다수 포함된 2차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변혁은 이날 자문단장에 17·18대 국회의원이었던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임명했다. 홍보위원장으로는 19대 국회의원이었던 권은희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으로는 김희국 전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 외에도 ▲이정선 장애인위원장 ▲윤상일 전략기획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구상찬 직능총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겸 직능총괄본부장 ▲김성동 조직본부장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차 인선 명단에는 2017년 대선 당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진 전 장관의 경우 당시 선대본부장 격인 캠프 총괄을, 김희국 전 의원은 캠프 상황실장을 각각 맡은 바 있다.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신당 창당을 위한 로드맵을 거의 완성했다"며 "여론조사에서 확인했듯 신당의 발걸음이 산뜻하다"고 말했다. 변혁은 빠른 시일 내에 3차 인선안도 발표해 신당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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