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이 5배에 달하는 증액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방위비분담금 3차 협상이 파행 끝에 종료됐습니다.
미국은 이틀째 협상에서 회의 시작 2시간도 안 돼 협상 종료를 선언하며 사실상 회담장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후 들어 협상에 들어갔던 첫날과 달리 한미 양국은 이틀째 회의를 오전에 시작했습니다.
첫날 확인된 이견 중 조율 가능한 부분을 본격 논의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예상은 크게 빗나갔습니다.
우리 측이 방위비 협정 틀을 강조하며 큰 폭의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반복하자, 미국 측은 시작 2시간도 안 돼 협상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드하트 / 미국 방위비 분담 협상 대표
- "유감스럽게도 한국 협상팀이 내놓은 제안은 공정하고 공평한 분담을 바라는 우리 요청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강조해온 '동맹정신'에 맞는 새 제안이 나오길 희망한다며, 파행의 책임을 우리에게 돌렸습니다.
▶ 인터뷰 : 드하트 / 미국 방위비 분담 협상 대표
- "열린 마음으로 왔습니다.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에 도달하는 데 필요하다면 우리 입장을 조정할 준비도 돼 있었습니다."
미국의 이례적인 강공에 우리 정부는 적잖이 당황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정은보 / 한국 방위비 분담 협상 대사
- "(한미 간)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던 것은 미 측이 먼저 이석을 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회담 일정조차 불투명한 가운데 미국은 협상 시한인 연말을 넘기면 한국인 군무원 월급을 지급하지 않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미국이 5배에 달하는 증액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방위비분담금 3차 협상이 파행 끝에 종료됐습니다.
미국은 이틀째 협상에서 회의 시작 2시간도 안 돼 협상 종료를 선언하며 사실상 회담장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후 들어 협상에 들어갔던 첫날과 달리 한미 양국은 이틀째 회의를 오전에 시작했습니다.
첫날 확인된 이견 중 조율 가능한 부분을 본격 논의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예상은 크게 빗나갔습니다.
우리 측이 방위비 협정 틀을 강조하며 큰 폭의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반복하자, 미국 측은 시작 2시간도 안 돼 협상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드하트 / 미국 방위비 분담 협상 대표
- "유감스럽게도 한국 협상팀이 내놓은 제안은 공정하고 공평한 분담을 바라는 우리 요청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강조해온 '동맹정신'에 맞는 새 제안이 나오길 희망한다며, 파행의 책임을 우리에게 돌렸습니다.
▶ 인터뷰 : 드하트 / 미국 방위비 분담 협상 대표
- "열린 마음으로 왔습니다.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에 도달하는 데 필요하다면 우리 입장을 조정할 준비도 돼 있었습니다."
미국의 이례적인 강공에 우리 정부는 적잖이 당황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정은보 / 한국 방위비 분담 협상 대사
- "(한미 간)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던 것은 미 측이 먼저 이석을 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회담 일정조차 불투명한 가운데 미국은 협상 시한인 연말을 넘기면 한국인 군무원 월급을 지급하지 않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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