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지 더불어민주당 부산 금정구 지역위원장이 13일 2020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부산에서 내년 총선 공식 출마 선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경제 정책, 경제 민주화의 큰 틀을 지켜내고 구체적인 문제점을 보완해 경제성장과 경제 민주화가 함께 가는 포용적 경제성장의 틀을 만들어 내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출마 선언한 지역구인 금정구는 3선인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 곳이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지지율이 예전 같지 않다고 하지만 금정구 민심이 달라져 역대 가장 좋은 지지율 속에서 선거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 성공사례처럼 부산대, 부산외대 등 금정구에 있는 교육과 문화 환경을 이용해 지역 밀착형 창업 밸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부산대를 졸업한 김 위원장은 행정고시(42회)와 사법시험(연수원 36기)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하다가 정치를 시작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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