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관세청장이 HDC신라면세점의 면세품 밀반입 의혹 사건에 대해 "이미 조사를 마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상태"라며 "사건 결과가 나오면 면허취소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의원이 HDC신라면세점 조사 상황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올해 6월 HDC신라면세점 이모 전 대표 등 임직원들이 명품시계 등을 밀반입한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조사를 벌여 지난달 이씨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밀수 혐의를 받는 HDC신라면세점에 대해 면세점 특허를 취소할 것이냐"고 묻자 김 청장은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사실관계가 확정되면 그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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