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녀를 둘러싼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장관, 황교안 대표 자녀들에 대한 의혹을 규명하는 동시 특검까지 제안했는데요.
정치부 전정인 기자와 뉴스추적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먼저 전 기자, 홍준표 전 대표가 연일 나경원 원내대표를 공격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가요?
【 답변 1 】
네 말씀하신대로 홍 전 대표가 나 원내대표를 향해 계속 쓴소리를 날리고 있습니다.
나 원내대표가 조국 인사청문회 개최에 합의했을 때부터 홍 전 대표의 공격이 시작됐는데요.
당시 합의를 여당 2중대를 자처하는 괴이한 합의라며 더이상 야당을 망치지 말고 사퇴하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후에도 더이상 버티면 추해진다고 하는 등 나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 질문 1-1 】
전 기자, 홍 전 대표가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고 있나요?
【 답변 1-1 】
아닙니다.
한국당 지도부를 싸잡아 비판하는 목소리는 있었지만, 황 대표를 직접 겨냥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최근 삭발 투쟁에 대해서는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홍 전 대표가 황 대표를 지지한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나 원내대표에 대한 공격도 현 지도부를 흔들어 자신의 당내 입지와 정치적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데요.
총선이 임박해지면 홍 전 대표의 당지도부에 대한 공격력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 질문 2 】
홍준표 전 대표 발언에 대해 당내 의원들 반응은 어떤가요? 민경욱 의원과 비슷한가요?
【 답변 2 】
일단 내용을 떠나서 홍 전 대표 발언 자체에 대해 한국당 의원들의 반응은 대체로 싸늘합니다.
진정으로 당을 생각한다면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데요.
민경욱 의원이 내부총질이라고 비판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발언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질문 3 】
나경원 원내대표 리더십에 대해 당내 의원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 답변 3 】
홍준표 전 대표처럼 공개적으로 나 원내대표를 공격하는 의원들은 없습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의 리더십을 지적하는 목소리는 존재하는데요.
특히 조국 법무부 장관 청문회가 결국 핵심 증인 없이 하루짜리로 끝나면서 나 원내대표의 협상력이 부족했다는게 당내 중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반조국연대로 당이 똘똘 뭉쳐야 한다는게 전반적인 분위기입니다.
【 질문 4 】
앞서 리포트 보니까 나경원 원내대표가 자녀 의혹 관련해 동시 특검을 제안했는데, 배경은 어떻게 되나요?
【 답변 4 】
어제 나경원 원내대표가 서울 광화문집회에서 한 발언인데요.
원정출산 의혹에 대해 해명하면서 동시특검을 제안한 겁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어제)
- "저 보고는 뜬금없이 원정출산했다고 그래요. 제가 맞습니다. 원정출산했어요. 무슨 원정출산했느냐. 부산에 살면서 아기 낳을 때 친정 있는 서울 와서 아기 낳았습니다."
나 원내대표가 일종의 승부수를 던진 건데요.
자신과 관련된 의혹들이 끊이지 않자, 동시 특검 카드를 꺼내든 겁니다.
지지층에게는 의혹과 관련해 자신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여당에게는 압박을 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루어질 수 없는 황당한 제안으로 의혹을 비켜 가려는 새로운 물타기 수법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5 】
검찰도 나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를 지금 진행하고 있죠?
【 답변 5 】
네 그렇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이 관련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하고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가 지난 16일 나 원내대표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아들이 고교생 시절 서울대 교수의 도움을 받아 국제 학술회의 연구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리고 이를 계기로 미국 예일대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을 수사로 밝혀달라고 한 건데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정치권 고소·고발 사건을 주로 맡는 부서입니다.
사건이 많이 쌓여 있다 보니 처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요.
검찰이 조국 장관 딸 수사처럼 해당 사건에도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 클로징 】
조국 장관 자녀에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 문제까지 검찰로 넘어 갔습니다.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 자녀까지 특검을 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오는데요.
여야가 극단적 대치를 멈추고 실종된 정치를 회복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전정인 기자였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녀를 둘러싼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장관, 황교안 대표 자녀들에 대한 의혹을 규명하는 동시 특검까지 제안했는데요.
정치부 전정인 기자와 뉴스추적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먼저 전 기자, 홍준표 전 대표가 연일 나경원 원내대표를 공격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가요?
【 답변 1 】
네 말씀하신대로 홍 전 대표가 나 원내대표를 향해 계속 쓴소리를 날리고 있습니다.
나 원내대표가 조국 인사청문회 개최에 합의했을 때부터 홍 전 대표의 공격이 시작됐는데요.
당시 합의를 여당 2중대를 자처하는 괴이한 합의라며 더이상 야당을 망치지 말고 사퇴하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후에도 더이상 버티면 추해진다고 하는 등 나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 질문 1-1 】
전 기자, 홍 전 대표가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고 있나요?
【 답변 1-1 】
아닙니다.
한국당 지도부를 싸잡아 비판하는 목소리는 있었지만, 황 대표를 직접 겨냥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최근 삭발 투쟁에 대해서는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홍 전 대표가 황 대표를 지지한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나 원내대표에 대한 공격도 현 지도부를 흔들어 자신의 당내 입지와 정치적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데요.
총선이 임박해지면 홍 전 대표의 당지도부에 대한 공격력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 질문 2 】
홍준표 전 대표 발언에 대해 당내 의원들 반응은 어떤가요? 민경욱 의원과 비슷한가요?
【 답변 2 】
일단 내용을 떠나서 홍 전 대표 발언 자체에 대해 한국당 의원들의 반응은 대체로 싸늘합니다.
진정으로 당을 생각한다면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데요.
민경욱 의원이 내부총질이라고 비판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발언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질문 3 】
나경원 원내대표 리더십에 대해 당내 의원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 답변 3 】
홍준표 전 대표처럼 공개적으로 나 원내대표를 공격하는 의원들은 없습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의 리더십을 지적하는 목소리는 존재하는데요.
특히 조국 법무부 장관 청문회가 결국 핵심 증인 없이 하루짜리로 끝나면서 나 원내대표의 협상력이 부족했다는게 당내 중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반조국연대로 당이 똘똘 뭉쳐야 한다는게 전반적인 분위기입니다.
【 질문 4 】
앞서 리포트 보니까 나경원 원내대표가 자녀 의혹 관련해 동시 특검을 제안했는데, 배경은 어떻게 되나요?
【 답변 4 】
어제 나경원 원내대표가 서울 광화문집회에서 한 발언인데요.
원정출산 의혹에 대해 해명하면서 동시특검을 제안한 겁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어제)
- "저 보고는 뜬금없이 원정출산했다고 그래요. 제가 맞습니다. 원정출산했어요. 무슨 원정출산했느냐. 부산에 살면서 아기 낳을 때 친정 있는 서울 와서 아기 낳았습니다."
나 원내대표가 일종의 승부수를 던진 건데요.
자신과 관련된 의혹들이 끊이지 않자, 동시 특검 카드를 꺼내든 겁니다.
지지층에게는 의혹과 관련해 자신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여당에게는 압박을 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루어질 수 없는 황당한 제안으로 의혹을 비켜 가려는 새로운 물타기 수법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5 】
검찰도 나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를 지금 진행하고 있죠?
【 답변 5 】
네 그렇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이 관련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하고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가 지난 16일 나 원내대표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아들이 고교생 시절 서울대 교수의 도움을 받아 국제 학술회의 연구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리고 이를 계기로 미국 예일대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을 수사로 밝혀달라고 한 건데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정치권 고소·고발 사건을 주로 맡는 부서입니다.
사건이 많이 쌓여 있다 보니 처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요.
검찰이 조국 장관 딸 수사처럼 해당 사건에도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 클로징 】
조국 장관 자녀에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 문제까지 검찰로 넘어 갔습니다.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 자녀까지 특검을 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오는데요.
여야가 극단적 대치를 멈추고 실종된 정치를 회복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전정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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