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지난 16일에 이어 다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의 구속영장 집행을 시도했습니다.
일단 민주당은 영장 집행을 몸으로 막았지만, 당 내부는 고민이 깊어 보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합차로 당사 입구를 봉쇄하고 100여 명의 당원이 비상 대기에 돌입한 민주당사.
15명의 검찰수사관이 이들을 뚫고 영장을 집행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양측은 당사 앞에서 대치한 채 언쟁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검찰 수사관
- ""개인비리 수사이지 정당에 대한 수사가 결코 아닙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민주당 의원
- ""불구속 수사해서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해 달라. 국민들은 검찰이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한 게 아니냐고 생각합니다.""
검찰이 당사 진입을 시도하면서 당직자들과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민주당사를 찾았던 검찰은 결국 영장 집행을 포기한 채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영등포 당사에서 당무회의를 열고 농성 중인 김민석 최고위원과 당원들을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연탄가스 냄새가 진동하는데, 벌써 상당기간 연탄에 의존하면서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 마음속으로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농성이 길어지면서 당내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법집행 자체를 거부하는 데 대해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데다 당 내부에서도 영장 집행을 물리력으로 저지하는데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부에서는 김민석 최고위원이 결단을 내릴 때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야당탄압을 이슈화하려던 당 지도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검찰이 지난 16일에 이어 다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의 구속영장 집행을 시도했습니다.
일단 민주당은 영장 집행을 몸으로 막았지만, 당 내부는 고민이 깊어 보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합차로 당사 입구를 봉쇄하고 100여 명의 당원이 비상 대기에 돌입한 민주당사.
15명의 검찰수사관이 이들을 뚫고 영장을 집행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양측은 당사 앞에서 대치한 채 언쟁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검찰 수사관
- ""개인비리 수사이지 정당에 대한 수사가 결코 아닙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민주당 의원
- ""불구속 수사해서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해 달라. 국민들은 검찰이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한 게 아니냐고 생각합니다.""
검찰이 당사 진입을 시도하면서 당직자들과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민주당사를 찾았던 검찰은 결국 영장 집행을 포기한 채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영등포 당사에서 당무회의를 열고 농성 중인 김민석 최고위원과 당원들을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연탄가스 냄새가 진동하는데, 벌써 상당기간 연탄에 의존하면서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 마음속으로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농성이 길어지면서 당내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법집행 자체를 거부하는 데 대해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데다 당 내부에서도 영장 집행을 물리력으로 저지하는데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부에서는 김민석 최고위원이 결단을 내릴 때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야당탄압을 이슈화하려던 당 지도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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