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학자이면서도 학교 밖 사회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1955년생인 이 후보자는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에서 사회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92년부터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부교수로 일했고, 1995∼1999년 참여연대 국제인권센터 부소장과 소장을 지냈습니다.
1999년에는 인권·평화단체인 국제민주연대 공동대표로도 활동했습니다.
그는 2011년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장 겸 사회과학연구소장을 맡았고, 2016년부터 작년까지는 같은 대학 사회과학대학장을 지냈습니다.
현재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과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로도 뛰고 있습니다.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에서는 공동위원장인 서주적 국방부 차관과 함께 군 내 양성평등정책 수립과 성폭력 근절대책 관련 제도개선, 성별 차별 해소 등에 관한 의견을 자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를 두고 "평생을 여성과 국제사회 관련 교육연구 활동에 매진해온 원로 사회학자로서 여성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정책자문, 시민단체활동 등을 토대로 국제적 수준의 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역량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성평등 사회 기반 마련, 다양한 가족지원 확대, 청소년 보호와 성장을 돕는 지역사회 조성 등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이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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