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올해 독도 방어훈련을 두 차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일 정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독도 방어훈련을 올해 하느냐'는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정확한 훈련 시기에 대해선 "여러 상황을 검토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독도 방어훈련은 상, 하반기에 한 차례씩 진행돼 왔으나 올해 한일 관계가 악화하자 정부가 훈련 시기를 저울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 방어훈련은 통상적인 일이지만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나 중·러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 진입을 고려하면 특별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또 정 실장은 "이번 훈련이 실시되면 해경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고, 육·해·공군 전원이 다 참가하게 될 것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에는 기상 상황에 따라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의 독도 상륙 훈련도 병행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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