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오늘(28일) '본회의 개회'를 둘러싼 평행선 대치 속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막바지 담판을 시도합니다.
이에 따라 80여 일째 공전해온 국회가 정상화냐 파행 장기화냐를 가늠해보는 중대 분수령에 올라선 양상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난 24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 합의대로 이날 국회 본회의를 개회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내교섭단체가 아닌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이에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본회의 개최 시도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한국당은 자당의 의원총회 추인을 받지 않은 국회 정상화 합의는 무효라는 입장과 함께 재협상을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의총에서는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본회의를 열 경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기간 연장과 관련한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당은 전날 본회의 개최 가능성에 대비해 의원들에게 나 원내대표 명의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국회 대기령을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소집해 막판 중재를 시도할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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