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27일) "국회 정상화 합의문에 의거해 내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진심으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의 합의 정신에 근거해 국회 정상화의 길로 복귀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대결과 갈등의 막다른 골목을 선택할 것인지 (한국당에) 다시 결단의 시간이 왔다"며 "더이상의 폐업은 국민에게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당은) 안방에서 목소리 큰 의원들의 당리당략에 빠져 더이상 민생을 저버리지 말 것을 바란다"며 "침대에 누워 헤드폰을 끼고, 거기서 울리는 소리를 듣는 것은 절대 민심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오죽하면 한국당 의원들까지 조건 없이 등원하자고 하겠냐"며 "국민 여망을 좇자는 한국당 의원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를 외면하길 말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거론, "문재인 대통령은 G20 기간에 7개 나라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더욱 확고하게 만들 예정"이라며 "이어지는 한미 정상회담도 한반도 평화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간 2차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이견을 좁히기 위해 실무협상에 신속하게 돌입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