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7일 제4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 여부와 관련해 "북한과의 접촉은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 전 남북 정상회담이 가능한가'라는 물음에 "우리가 (외교 관련 사항을) 공개를 못 하고 (북측을) 만나기 힘들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대화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면서 "(청와대와 정부도) 사실상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코셔슬리(cautiously, 조심성 있게) 옵티미스틱(optimistic, 낙관적인)'한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국빈 방문에서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계획이 없다"라고 대답했다.
아울러 정부가 북한 내 아동과 임산부에 대한 영양 및 의료 지원 사업을 위해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것 외에 추가로 식량을 지원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자 그는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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