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이인영 의원 "당내 통합 이뤄 총선 승리 이끌 것"

【 앵커멘트 】
1년 남은 20대 국회에서 집권여당의 새 원내사령탑에 3선인 이인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꽉 막힌 국회를 정상화해낼지 주목됩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당내 3선 의원들의 3파전 속에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인영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총 125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이 의원은 1차 투표에서 54표, 결선 투표에서는 76표를 얻어 나머지 후보들을 여유 있게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다시 한번 기대해주시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거듭 감사드립니다."

신임 이 원내대표는 87년 6월 항쟁을 이끈 전대협 1기 의장 출신으로 86세대 의원들은 물론 '더좋은 미래' 등 당내 정책그룹의 지지를 받아왔습니다.

여기에 친문 색채가 강한 기존 지도부보다 다양성을 앞세워 다음 총선을 이끌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강력한 통합을 이루고 총선에 승리할 수 있도록 아주 열심히 헌신하겠습니다."

당장, 이 원내대표에게는 장외투쟁을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설득해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도록 하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여기에, 탄력근로제 법안 등 민생 법안을 통과시키고, 미세먼지와 강원 산불에 쓰일 추경안 처리가 이 원내대표의 첫 리더십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